삼성·SKT·넥슨 등 IT업체, 스포츠 마케팅 경쟁 본격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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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5-07-18 22:12 조회2,445회 댓글0건본문
삼성·SKT·넥슨 등 IT업체, 스포츠 마케팅 경쟁 본격 점화
기사입력 2014-09-19 16:06 최종수정 2014-09-19
23:29
▶ 삼성전자가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을 맞아 대대적인 판촉 활동에 돌입, 커브드 TV 대세화에 나선다.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디지털프라자 서초점에서 인천 아시안게임 공식 커브드 TV 특별 판촉 프로모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먼저, 5회 연속 아시안게임 프레스티지(명문) 파트너사인 삼성전자는 인천AG기간 경기장 안팎에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다.
인천AG 메인 프레스센터 내에 삼성 라운지를 열고 갤럭시 알파, 갤럭시 탭S 등 삼성의 최신 스마트 기기들을 전시한다.
또 각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삼성의 다양한 첨단 제품을 체험해보고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선수촌 서비스 센터 내에 휴게 공간도 열었다.
선수들은 갤럭시 탭S, 헤드셋 등을 활용해 모바일 게임, 음악감상, 축구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웨어러블 기기 대여, 스마트 기기 캐리커쳐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경기장 밖에서는 ‘공식 커브드 TV 특별전’을 준비했다. 8월 판매된 커브드TV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TV(H6800, HU7200 모델)을 아시안게임 공식 커브드TV로 지정, 오는 30일까지 해당 모델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최대 100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13년형 삼성 UHD TV 구입 고객이 인천 아시안게임을 UHD 화질로 즐길 수 있도록 공식홈페이지에서 에볼루션 키트를 무상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인천AG 주관통신사인 SK텔레콤은 이미 8월부터 공식인증 대리점에서 광대역 LTE-A 단말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아시안 게임 개막식 티켓 증정 이벤트를 실시했다.
지난 17일부터는 인천AG 주경기장 비추온광장에 기업홍보관을 운영하면서 세계 각국 기자들과 선수들에게 최첨단 이동통신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유난히 대형 스포츠 이벤트 기간 중 더욱 바빠지는 게임사들은 다양한 이벤트를 내놨다.
넥슨의 ‘피파온라인3’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성적에 따라 전체 유저들에게 고급 선수팩과 게임머니(EP)를 증정한다. 국가대표팀 성적이 높을수록 보상 혜택이 강화된다.
넷마블의 모바일 RPG ‘몬스터길들이기’는 20, 21일 양일간 한국 선수들이 획득하는 금메달 수에 따라 전 이용자에게 골드를 지급하고, ‘세븐나이츠’는 한국의 첫 메달 색깔에 따라 게임 진행에 필요한 열쇠를 이용자 한 명당 최대 50개씩 지급한다.
또 모바일 야구 게임 ‘마구마구2014’는 19~21일까지 매일 오후 8시~10시에 한국과 대만 유저들의 홈런국가 대항전을 열어 승리하는 국가의 모든 참여자들에게 레전드 카드 등을 선물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의 MMORPG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은 한국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도전! 최고의 메달 예측 승부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유저들은 30일까지 대한민국의 획득 메달 수량을 맞히면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반면 LG전자는 월드컵 전 시작한 자사 UHD TV 무상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는 계속 진행하고 있지만, 아시안게임에 맞춘 별다른 마케팅 계획은 없다.
KT와 LG유플러스 역시 마케팅과 관련해 특별한 전략은 없다. 단 KT의 경우, 네트워크와 관련대회 방송/통신(전용회선)망과 각 경기장에서 국제방송센터(IBC)까지 네트워크을 구축했다.
또 방송용 코덱장비 및 방송망 외 일반전용회선, 보안회선, 경호회선 등을 구축 운용한다.
이처럼 일부 기업들이 마케팅 계획에 소극적인 이유에 대해 스포츠 마케팅 한 관계자는 “보통 스포츠 이벤트를 할 때 동종업계 중 한곳이 후원사를 할 경우 경쟁업체는 빠지는 게 자연스런 관례”라면서 “이는 전자 업체뿐만 아니라 통신업체들도 해당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올해 인천AG 마케팅 분위기가 예년만큼은 못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IB스포츠 마케팅 관계자는 “부산AG게임은 당시 후원사들이 관심이 많았지만 올해 인천AG은 사회적인 분위기 탓으로 예년만큼은 아니라 아쉽다”면서 “침체된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서는 기업뿐만 아니라 정부가 기업들의 마케팅 활동을 적극 지원해 줘야한다”고 말했다.
건국대 박갑주 경영학과 교수는 “이번 아시안게임은 참가 규모로 볼때 역대 최대이지만 전반적으로 준비가 부족해보이는 측면이 없지 않다”면서 “외신들도 이 부분을 비판하고 있다. 인천시 자체가 예산이 너무 부족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진행한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시안게임은 아시아 시장 특히 중국시장 특수를 노릴 수 있는 기회”라면서 “아시안게임에서 각종 메달을 40% 이상 독점하는 중국 국민들에게 한국제품과 한류 이미지를 전파할 수 있는 좋은 기회여서 국내 기업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제품과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노력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공동취재팀>
윤대우 기자
백민재 기자
최희정 기자
왕해나 기자
최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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