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대한 꿈 품고 뛰는 `글로벌 챌린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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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5-04-13 14:11 조회1,421회 댓글0건본문
"원대한 꿈을 품고 치열하게 도전하라."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필참하는 행사가 있다. 바로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한 해외탐방프로그램인 'LG 글로벌 챌린저'발대식이다. 지난달 말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발대식에도 구 회장은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대학생들에게 "원대한 꿈을 품고 치열하게 도전해 달라"고 주문했다. "빠르게 변해가는 세계 무대를 이끌어 나갈 새로운 리더로 성장해 달라"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구 회장은 "LG는 앞으로도 여러분이 펼쳐갈 가슴 뛰는 도전을 아낌없이 지지할 것"이라면서 행사장을 나왔다. ◆국내 첫 대학생 챌린저 프로그램 LG는 젊은이들에게 희망과 도전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구 회장이 취임한 1995년,국내 기업 중에선 처음으로 LG 글로벌 챌린저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올해까지 이 프로그램을 거친 대학생들은 총 2100명에 달한다. 지난 16년간 이들이 해외탐방을 펼친 거리만도 1065만㎞.지구 한 바퀴가 약 4만㎞인 것을 감안하면 지구 266바퀴를 돈 셈이나 마찬가지다. 국내 학생들이 방문한 나라는 58개국 446개 도시에 달한다. LG 글로벌 챌린저는 연구분야와 탐방국가,예산까지 대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해외 탐방 프로그램.선발되면 항공료와 활동비 등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어 대학생들 사이에선 "LG 글로벌 챌린저에 도전하지 않으면 대학생활을 후회한다"고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연평균 경쟁률은 약 21 대 1.1995년부터 누적 지원자 수는 총 4만4000명에 달한다. ◆우수인력에겐 'LG 입사'자격도 LG는 LG 글로벌 챌린저를 통해 우수인력을 채용과 연계하고 있다. 올해는 30개팀 120명에 달하는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선발했다. 올해 지원자들은 전국 93개 대학에서 556팀,총2200여명이 지원했다. LG는 탐방계획서와 면접을 통해 최종선발자를 가렸다. 연구주제 분야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국가차원의 과학기술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이공계 50%(자연과학 · 정보통신 · 공학)△인문사회계열 37%(경제 · 경영분야,인문 · 사회분야) △예체능계 13%(문화 · 예술 · 체육 분야)로 구분해 선발하고 있다. 선발된 학생들은 여름방학을 이용해 각 팀별 계획에 따라 2주간에 걸쳐 각국 정부기관과 연구소,대학,기업,사회단체를 탐방한다. 올해는 미국과 영국,독일,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총 27개국에서 탐방활동이 이뤄진다. LG는 이번 탐방기간 동안 학생들이 탐방내용을 생생하게 3차원(3D) 영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3D 촬영이 가능한 옵티머스3D 스마트폰과 엑스노트 3D 노트북을 지원한다. 촬영한 탐방활동 영상은 LG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LG러브제너레이션(www.lovegen.co.kr)'을 통해 중계된다. LG는 해외탐방보고서를 심사해 대상 1팀에 500만원,최우수상 5팀에는 300만원 등 총 3200만원의 장학금도 지급한다. 대상과 최우수상 등 총 6개 팀 24명에게는 입사 및 인턴자격도 부여하고 있다. ◆국내 캠프와 해외 체험 인턴십 등 대학생 겨냥 프로그램 봇물 LG는 계열사별로 국내 캠프와 해외 체험 인턴십,공모전 등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LG 드림 챌린저.대학 입학 후 뚜렷한 목표를 갖지 못하고 고민과 방황에 빠질 수 있는 1학년생들이 대상이다. 지난해부터 시작해 올 상반기까지 총 540명이 이 프로그램을 거쳐갔다. LG는 올초부터 교육의 질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기존의 무박 캠프에서 2박3일간의 합숙캠프로 진행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대학생들에게 우리 국토의 소중함을 알려주고자 '독도사랑 청년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선발된 대학생들은 LG하우시스 임직원,문화재청 전문위원들과 함께 독도 환경정화,독도 경비대 위문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독도 특강 및 생태 체험,박물관 견학 등의 교육도 받는다. LG전자는 실전형 마케팅 인재 양성을 위해 '글로벌 마케팅 어드벤처(Global Marketing Adventure)'를 실시하고 있다. LG전자 HE(홈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 주관으로 2009년부터 3년째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감각과 창의적 사고력을 갖춘 진정한 '실전형 마케팅 인재'선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발된 인턴들은 8주간의 프로젝트 수행을 거쳐 우수성과자에 한해 정식사원으로 채용된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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