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가 멀리해야 8가지 간사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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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5-04-17 16:22 조회1,851회 댓글0건본문
리더가 멀리해야 8가지 간사한 행동
1. [한비자]에는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사당을 지었는데,
그 속에 나무 한 그루가 자라고 있었고,
그 나무에는 둥지를 틀고 사는
쥐가 살고 있었습니다.
쥐를 잡자니 기둥을 파내고 불을 질러
사당이 무너질까 걱정됩니다.
여기서 사당은 조정을 가리키고,
쥐는 간신을 가리킵니다.
한비는 어느 조정이나 간신은 존재하기에 때로는
그들과 공생관계가 될 수 밖에 없다며
그러한 예를 든 겁니다.
냉철한 현실인식이 돋보이는 대목이 아닙니까?
2. 한비는 나쁜 신하가 군주에게 저지르는
‘여덟가지 간사한 행동(八姦)’을
구체적으로 드러냅니다.
동상(同床),
재방(在旁),
부형(父兄),
양앙(養殃),
민맹(民萌),
유행(流行),
위강(威强),
사방(四方)이 그것입니다.
그 중 몇 가지를 살펴봅니다.
3. ‘동상’은 정실부인과 총애하는 후궁 등
잠자리를 같이 하는 자들이 군주를
현혹하고 군주가 편안히 쉬려고 할 때나
만취했을 때를 틈타 원하고자 하는 일을
얻어내려고 하는 것입니다.
4. ‘재방’은 군주의 측근들이 입에 발린 소리로 군주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을 말합니다.
이들은 군주가 명령을 내리기도 전에
먼저 “예, 예.”라고 말합니다.
군주의 뜻에 영합하고 낯빛을 살펴
비위를 맞추면서 자신의 이익을 꾀하는 자들입니다.
5. ‘양앙’이란 군주가 특별히 좋아하는 '취미를
이용하여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군주가 궁궐과 누각, 연못 등을 가꾸기 좋아하면,
신하는 백성의 힘을 동원해
세금을 쏟아 부어 아름다운
궁궐과 누각을 지어 재앙을 초래합니다.
6. ‘유행’이란 교묘한 말로 군주의 마음을 허물고,
판단을 흐리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외부와의 단절이 심한 군주들이
곧잘 당하는 일이죠.
그들은 군주가 자신의 말만 잘 따르면
모든 일이 유리하게 될 것처럼 보이게 만들고
환난이 닥쳐올 수 있다고 위협도 하며
허망한 말로 그 마음을 허물기도 합니다.
7. ‘부형’이란 군주의 혈연관계를 이용해
군주를 움직이게 하는 행동이며,
‘민맹’이란 신하가 공적인 재물로
백성의 환심을 사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는 행동입니다.
8. ‘위강’은 신하들이 협객이나
무사 등의 위세를
빌려 군주를 위협하는 행동이며,
‘사방’은 주변국들의 위세를 이용해
군주를 좌지우지하는 행동입니다.
9. 한비는 이러한 ‘팔간’에 휘둘린 군주는
구설에 시달리게 되고,
눈과 귀가 가려지고,
협박을 받기도 하며,
권세와 지위의 근간이 흔들려
자멸하게 되므로
신중이 잘 살펴야 한다고 말합니다.
-출처: 김원중, (경영사서),
민음인, pp.9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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