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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럭 하는 마음을 빨리 가라앉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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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5-04-17 18:11 조회1,2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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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럭 하는 마음을 빨리 가라앉히기

불공정하거나 불친절한 말을 들었을 때 당신은 어떻게 하는가? 어떻게 대답할지 몰라 가만히 있는 편인가? 아니면 나중에 결국 후회하게 될 말을 내뱉어버리는가? 그 자리를 떠나고 한참 뒤에야 적절한 대답이 떠오르는 편인가?

 

당신 잘못도 아닌 일에 누군가 소리를 지르거나 비난을 한다면 공격적으로 맞대응하는 것도 당연하다. 이건 말도 안 돼!, 멍청한 사람 같으니라고!, 내가 이런 일까지 감수할 만큼 월급이 많은 건 아니잖아? 같은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그러나 이런 반응은 이해할 만하지만 결국 상황을 더 악화시킬 뿐이다. 왜냐고? 당신이 감정을 드러내면 드러낼수록 적대적인 분위기만 고조되기 때문이다. 즉각적으로 반응을 보일 경우 결국 더 큰 상처를 입고 만다. 이제는 말하기 전에 생각한다는 목표를 세워보자. 언어적 공격을 받았을 때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말고 잠시 생각하는 여유를 갖게 하는 기법을 알아보자.

 

, 어떻게 하면 먼저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을까? 누군가에게 화가 났다면, 그건 사실 당신 입장에서만 상황을 바라본다는 뜻이다. 나라면 어떨까?, 내가 저 입장이라면 어떤 기분일까? 라는 공감의 질문을 던져 상대의 입장을 헤아려보자. 이 질문은 즉각적으로 적의를 없애줄 만큼 강력하다. 상대의 행동이 여전히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해도 공감의 질문을 통해 그 행동을 최소한 이해할 수는 있다. 공자도 더 많이 알수록 더 많이 용서하게 된다고 하지 않았는가. 무엇 때문에 그런 행동이 나왔는지 생각할 시간을 갖는 것, 이는 용서를 향한 첫 걸음이다.

 

텅후(1) 워크숍에 참석했던 한 사람이 털어놓은 이야기를 보자. 그 역시 공감의 질문을 통해 상대를 이해할 수 있었다.

 

우리 어머니는 마지막 3년을 요양원에서 보내셨어요. 토요일마다 어머니를 뵈러 가는 것이 정말 끔찍했지요. 늘 불평뿐이셨거든요. 같은 방 환자에 대해, 문병 오는 사람이 없다는 데 대해, 여기저기 아프다는 데 대해 끝없이 불평을 늘어놓으셨지요. 어느 날 저는 스스로에게 물어보았어요. 하루 열여덟 시간을 침대에 누워 보낸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귀가 멍멍하도록 텔레비전을 크게 틀어놓는 사람과 늘 같은 방에서 지내야 한다면? 며칠이 지나도 어느 자식 하나 찾아와주지 않는다면?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고통을 느끼고 그 고통이 나아질 가능성이 없다면 나는 어떨까? 그런 질문을 던지다 보니 제 이기적인 분노가 사라지더군요. 시간을 갖고 어머니의 일상을 생각해보니 더 이상 원망할 수 없었어요. 몇 시간을 함께 보내드리는 건 그야말로 최소한의 일이라는 걸 깨달은 거죠.

 
 
출처: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중에서 (이상원 저 /갈매나무)

(1) 텅후(Tongue fu): ()로 하는 쿵후. 정신적 무술로서 심리적 공격을 막아내고 받아치기 위한 것으로 다시 말해 언어적 형태의 자기 방어라고 할 수 있다. 텅후의 목표는 타인의 언어적인 공격에 모욕을 당하지 않고 자신있게 행동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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